보도자료

<새성북신문> 희망나무열매 - 12명에 2천만원 지원

  • 2016-06-08 17:58:00

"장학생에 선발됐다는 소식을 듣고 밤잠을 설쳤습니다. 뛰어난 학생들 사이에서 선발됐다는 

자부심과 실제적으로는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됐다는 안도감이랄까요. 지금은 어리지만 

훗날 사회에 나가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삼일절인 1일 오전. 성북구 월곡1동 주민센터 4층 강당. 장학생 대표로 선발된 
김보현 학생은 양 볼이 발갛게 상기된 채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한 개인에 있어 막대하다고 할 수 있는 장학생으로서 받게 되는 지원은 단순히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도록 하는 것 이상에 그 뜻이 있을 것"이라면서 
"장학금을 지원하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재단법인 청소년교육재단(이사장 정재윤·52·인물사진)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2016년도 1기 장학금’을 전달하는 날. 올해로 12회째 맞는 장학금 전달 행사 사회는 
박미효 재단 홍보이사(탤런트)가 맡았으며 이 자리엔 정재윤 이사장과 정형진·오중균 성북구의원, 
신수련 동장, 정운석 대표를 비롯해 재단 임원, 장학생, 학부모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명의 장학생에게 2천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청소년교육재단의 장학생 선발은 좀 색다르다. ‘장학금’하면 대부분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재단은 대한민국 예체능의 꿈나무를 지원하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는 유망주 김건우 축구선수 등이 대표적 주인공.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후원군의 자발적 참여 열기도 뜨겁다. 
고기순 前 서울시청 노조성북지부장이 1천만원, 김복미 사회복지법인 무궁화어린이집원장이 5천만 원 등 
거액의 후원금을 내놓으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얹고 있는 것. 
김복미 원장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18명의 원장들과 함께 ‘좋은 일에 쓰자’며 매월 10만원 씩 비축한 기금을 
내놓게 됐다"면서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함께 힘을 모으면 안 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재단을 이끌고 있는 정재윤 이사장이 장학교육 사업을 펼치게 된 동기는 
고창동향 학교선배격인 정형진 성북구의원(운영위원장)과의 ‘작은 약속’에서 비롯됐다고. 
정 이사장과 정 의원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원까지 줄곧 같은 학교를 다닌 사이로 피를 나눈 형제 못지않은 사이.
 
"정 이사장 조부(祖父)는 고창 성송에서 학천초교를 지을 정도로 집안이 넉넉했습니다. 
그러나 가세가 기울어 급기야 학비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됐어요."
 
한국체육대에 합격하고 혼자 학비를 벌어 고생하는 것을 지켜본 정 의원은 당시 정 이사장이 
책 등을 넣을 수 있는 007가방을 선물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체육인으로서 예체능계 후세들이 좀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자네가 앞장서 주게. 
나는 누구보다 자네를 믿네!"
 
정 의원의 이 짧은 말 한마디는 정 이사장이 어떤 삶을 가야할지 알려주는 나침반이자 이정표가 됐으며 
그가 한국체육대 박사를 마칠 때까지 좌우명처럼 한시도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고 술회한다. 
그리고 그의 이 같은 홀로서기 집념은 ‘용인대 출신 최단기간 취득’, ‘최연소 박사’ 등 꼬리표를 달게 됐다.
 
한국체대 교수직 제의도 뿌리친 그가 청소년교육재단을 설립한지 어언 12년. 
그의 청소년에 대한 장학금 지원 봉사신념은 확고했다.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마음속에 품은 중요한 청소년기에 환경과 여건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한다면 이는 개인의 불행함에 그치지 않고 우리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로 남겨지게 되지요. 
청소년은 ‘대한민국의 꿈’이며 ‘국운이 걸린 미래의 비전’ 아닙니까?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등대지기로 영원히 남겠습니다."
 
정 이사장과 그리고 그와 인연을 함께 한 뜻있는 정인(情人)들. 
그들의 공통분모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교육의 가치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변화되는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자라나는 청소년에 대한 육성은 기성세대 모두의 책무”라는 그들의 숭고한 활동이야말로 
이 세상을 지탱하는 원동력이지 싶다.
 
한편 청소년교육재단(www.yeef.or.kr)은 2004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을 선발해 각자의 분야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청소년 진로상담과 교육, 자장면 나눔 봉사, 
아프리카 어린이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후원은 ARS 060-707-0606. 한 통화에 3천원이다. (남혜민 기자) 
게시글 공유 URL복사